이천소방서가 지난 23일 화재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비상소화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추가 설치된 장소는 관고전통시장 4개소, 장호원전통시장 1개소로, 시에는 총 14개소가 설치돼 관할 119안전센터에서 유지 및 보수를 통해 항시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호스 등을 소화전에 연결해 사용하는 초기 화재진압 설비로 소화전과 소방호스, 노즐, 소화전 개폐장치 등으로 구성됐다.

비상소화장치는 소방관서와 원거리에 위치하거나 전통시장,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 진입장애 지역 등 신속한 화재진압이 어려운 장소에 설치하며 지역 주민은 이를 이용해 소방차 도착 전 화재를 초기 진압할 수 있게 된다.

이천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비상소화장치 설치로 시민들의 자율 화재 대응능력을 높이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 교육을 해 안전한 이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