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린이집 휴원이 길어지면서 이천시 어린이집 긴급돌봄서비스 이용률이 47%를 넘어섰다.

26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코로나19로 어린이집 휴원이 결정된 2월24일부터 현재까지 모든 어린이집 164개소에서 긴급돌봄 수요가 있을 경우 당번 교사를 배치해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를 돌보기 위한 긴급보육을 시행하고 있다.

긴급보육 이용 아동 수는 전체 재원 아동 6759명 중 3180명으로 이용률은 47%에 달하며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시는 감염에 취약한 영유아들을 위해 어린이집 수시 소독 실시 독려, 등원·출입 시 관리 강화, 유증상자 관련 조치사항 준수 등에 대해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또 164개소 어린이집에 마스크 6만9098매(소아용 4만3090매, 성인용 2만6008매), 소독약 326통, 손 세정제 489개를 지원했으며, 앞으로 어린이집 개원에 대비해 체온계, 소독 용품 등 방역물품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 보육관계자는 “휴원 기간 가정 양육이 어려운 영유아 부모들이 안심하고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