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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중부 콩고민주공화국에서 22일(현지시간) 보안군과 무장한 종파가 충돌해 14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민주콩고 남서부 송골로로에서 일어났다고 일반이주국 고위관리인 리이방 마얄라가 말했다.

마얄라는 "현재 14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이다"라면서 이번 충돌에 정치종교단체인 분두디아콩고(BDK) 구성원들이 연루됐다고 덧붙였다. BDK는 콩고(Kongo) 종족을 대변한다고 주장하는 결사체로, 15세기 유럽의 식민화 이전 왕정복고를 지향한다.

마얄라는 보안군이 간밤에 BDK 추종자들이 지역 행정관을 살해하려고 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개입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 2명도 사상자 가운데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3월 말 수도 킨샤사 경찰은 BDK 집회와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0명 이상 모임 제한을 이유로 해산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