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재앙으로 전 세계가 경제위기 앞에 섰다. 이런 가운데서도 대한민국 기업들이 보여주고 있는 대응능력은 진정 영웅적이다.

무엇보다 감동적인 것은 팬데믹의 대재앙 위기 속에서도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는 한국의 기업은 지금까지 폐업이나 인력감축이 없다는 점이다. 인천광역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상황이 매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을 고용한 기업이 장애인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장애인 고용 사업장은 장애인이 비장애인보다 면역력이 취약함을 고려,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감염예방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어느 기업 대표자는 말한다. “위기는 기회다. 우리는 많은 위기를 겪으며 기업을 해왔다. 그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는 희망을 가진다.” 그리고 “위기 속에서 우리 기업은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 끝까지 갈 것이다” 라고 말한다. 너무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인 대답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 종식 이후(포스트 코로나) 모든 에너지를 기업 살리기에 집중해야 한다. 경제 살리기는 기업이 있어야 하고, 기업 살리기는 일자리 살리기이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우리에게는 그 어떤 시련에도 극복하는 DNA가 있다. 이 보이지 않는 적에게 승리하리라는 강한 긍정의 희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극복하는 저력을 우리는 지니고 있다. 그 저력은 단순히 피그말리온의 막연한 희망사항이 아니라 확신에 찬 희망이다.

4월은 장애인의 달이고, 장애인고용촉진 강조의 달이기도 하다. 어느 때보다 힘든 이 시국에, 장애인 고용을 포기하지 않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인이 더욱 더 존경스럽다. 신종 코라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더욱 힘들 나날을 보낼 것이고 또한 경제 위기상황에서는 취약계층과 장애인이 더욱 힘든 것은 자명하다.

이런 누란의 어려운 상황일수록 상대적 격차 심화로 인해 고통 겪을 소외층을 먼저 감싸주고 끝까지 일자리를 같이하는 기업이 있어 대한민국은 반드시 코로나바이러스 전염 팬데믹은 물론 경제 팬데믹을 가장 먼저 극복할 것이라 확신한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만개한 4월. 장애인의 달 4월. 장애인고용촉진강조의 달 4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고 모든 국민이 경제 살리기에 혼연일체가 되어 위기극복의 도약이 되는 달이 되었으면 한다.

 

/오창식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