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후 잠시 멈췄던 인천시의회가 시민 삶과 밀접한 조례 제정 등을 통해 시의회 운영 정상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인천지역 향교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정신문화 계승에 도움을 주고 지난해 인천 최대 화두인 붉은 수돗물 사태 후 건강한 수돗물 만들기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과의 소통에 앞장서기 위해 조례안이 마련됐다.

인천시의회는 이용범(민, 계양 3) 시의회 의장이 대표발의하고 안병배(민, 중구 1) 시의원 등 7명이 공동발의한 `인천시 향교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다음 달 예정된 제262회 임시회 때 다뤄진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장은 “이 조례안은 향교 활성화 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 향교의 정신문화를 계승하고 향교 관련 용어 정의와 향교 활성화 지원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례안이 제정되면 향교 활성화 지원 목표와 예산확보, 지원 대상사업 발굴, 향교 정신문화·전통문화 진흥 사항 등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시의회는 `인천 건강한 수돗물 만들기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시의회는 “인천시 수돗물 생산·공급의 원활한 사업추진과 신뢰도를 회복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위원회 설치 근거를 규정하기 위해 조례안이 제안됐다”고 언급했다. 이에 위원회는 위원장·부위원장 각 1명 등 모두 30명 이내의 위원으로 구성돼 수돗물 수질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의 발굴·조정과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 소통과 문제 해결에 공동 노력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