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의장 경선 ·대표의원 선거
김달수·김현삼·서형열·장현국
조광주 등 자천타천 거론

대표의원도 민경선·박근철 등
민주당 여러 인물 물망에

 

제10대 경기도의회를 이끌어갈 하반기 의장단 및 민주당 대표의원 선출에 관심이 모아진다.


21일 경기도의회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6월24일 의장 경선 및 대표의원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현재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의장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김달수(고양10)·김현삼(안산7)·서형열(구리1)·장현국(수원7)·조광주(성남3) 의원 등이다.


김달수 의원은 조용한 성격이면서도 평소 도의회 위상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면서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김현삼 의원은 재선 시절 당대표를 역임하면서 당이 다른 남경필 지사와의 `연합정치'에 물꼬를 트는 등 정치적인 성과를 거뒀다.


서형열 의원은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고, 장현국 의원은 수원지역 의원 대다수의 지지를 등에 업고 의장직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뒤늦게 뛰어든 조광주 의원은 당 정책위원장과 친환경산업연구포럼 회장을 역임하는 등 정책분야에서 능력을 보이고 있고, 현재 경제노동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10대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민주당 대표의원 선거에도 여러 인물이 거론된다.


민경선(고양4) 의원은 초선 시절부터 각종 정책과 교통분야에 강점을 가지면서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근철(의왕1) 의원은 다소 강해보이는 외부적인 모습과 달리 다른 의원은 물론 일반 공무원까지 각별히 챙기는 전형적인 `외강내유' 스타일의 인물로, 현재 맡고 있는 안전행정위원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정대운(광명2) 의원은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는 평가를 받으며 지지세를 모으고 있으며, 조광희(안양5) 의원은 도의원들이 하고자 하는 바를 적극 지원해주는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진용복(용인3) 의원은 경기도 어린이집연합회장을 맡았던 경력을 가진 등 보육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고, 여러 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후보등록은 6월12~15일까지며, 15일 후보자 간담회, 16~23일가지 공식선거운동기간이다. 선관위는 3선 1명, 재선 1명, 초선 11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의장 선거는 본회의를 통해 일명 `교황선출방식'(투표의원 성명 미기록, 당선 원하는 의원의 성명을 투표에 기재)으로 실시된다. 의장 선거는 오는 7월7일 개회하는 제345회 임시회 첫날 본회의에서 열릴 예정이나, 사실상 다수당인 민주당의 경선 승리자가 의장직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제10대 도의회는 오는 6월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344회 임시회를 끝으로 전반기 활동을 마감한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