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총선(인천남동구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의원인 윤관석(사진) 후보는 78,795표(54.57%) 득표로 당선되며 3선의원 고지에 올랐다. 윤 당선인에게 21대 국회에서의 의정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윤관석 당선인은 `인천의 교통 혁명'을 제'1공약으로 내걸었다. 이 공약을 어떻게 실현시킬 생각인지.시민들과의 약속인 GTX-B 노선은 조속히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를 끊임없이 설득해 나가겠다. 또 제2경인전철도 예타 조사를 통과시키고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1년 이내로 예타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인천2호선 KTX 광명역 연장은 현재 사업 자체가 매우 지지부진한 상태인데,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강화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도록 하겠다.
이와함께 인천남동구 사안을 제외하고도, GTX-D, 평화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등 굵직한 인천의 교통 현안을 풀어 나가겠다. 서창~김포 지하고속도로 사업, 제3연륙교와 인천공항 대규모 항공MRO단지 조성, 한국항공교육원 유치, 인천지하철 3호선 건설,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저의 총선 슬로건은 `3선의 힘, 준비된 국토교통위원장' 이다. 지난 20대 국회 상임위에서 국토교통위원회의 민주당 간사를 맡았다. 기회가 된다면 국토교통위원장을 맡아 인천,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과 전국의 국토 및 교통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 이를통해 인천이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지원을 펼 쳐 나갈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원내대표 레이스에 불이 붙고 있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으로 3선이 되는 윤 당선인 역시 원내사령탑 후보군으로 거론되는데.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거치며 180석의 거대 여당으로 거듭났다. 유권자들의 성원이 높은 만큼 책임이 막중하다. 그래서 "겁도 난다"는 동료의원들도 많다. 5월 7일에 결정될 신임 원내대표의 어깨에 지워질 사명도 그 어느때보다 크다.
원내대표는 일반적으로 3선의원들이 맡아 왔다. 그러나 이번 21대 총선을 통해 4선의원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4선의원들의 상당수가 원내대표 경선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저를 비롯해 3선이 되는 당내 연구모임 '더좋은미래' 소속의 몇몇 의원들도 역시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저는 그동안 민주당에서 최고위원을 비롯해 수많은 당직을 맡아왔다. 앞으로 당지도부에 더욱 적극적으로 도전하고자 한다. 저에게 원내대표의 기회가 온다면 국민과 당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려 한다.


-인천시민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정신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시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정부도 지속적으로 독려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으로서 인천총선의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겠다. 지금 우리당이 가야할 가장 첫번째 과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극복'과 함께 `오만하지 않고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병을 앓았던 것처럼 치열했던 총선이 끝났다. 성원을 해주신 유권자 뿐 아니라, 정당의 지지를 떠나 인천시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는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건 인천교통혁명, 획기적인 주거환경개선, 일자리 메카 조성, 남동교육혁신지구 완성, 문화명품도시 남동완성 등의 핵심 공약과 각 동별 공약을 꼭 완수하겠다. 그리하여 19·20대에 이어 21대 까지 연속으로 공약이행 우수의원이 되겠다.


/김신호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