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도의회 한 자리
4·15총선에 출마해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21일 도의회를 찾았다.
21일 오전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장을 찾은 이들은 국회에 첫 입성하는 강득구(안양만안) 서영석(부천정) 고영인(안산단원갑) 당선인이다. 총선과 함께 치러진 안성시장 재선거에서 안성시장으로 당선된 김보라 전 도의원도 이날 자리를 함께 했다. 강 당선자는 제5대와 8대·9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하며 민주당 원내대표와 의장을 맡은 바 있으며, 고 당선자는 제7·8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한 민주당 원내대표 출신이다. 서 당선자와 김 시장은 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들의 `금의환향'에 도의원들은 환호했다. 도의원출신 당선인들이 중앙 정치 무대에서 밀리고 평가 절하당해온 광역의원의 자존심을 세워줬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 당선된 전직 도의원은 이들 3명의 당선자와 미래통합당 최춘식(포천·가평) 당선자 등 총 4명이다. 여기에 20대 현역 국회의원으로 재입성에 성공한 권칠승(화성병), 임종성(광주을) 당선자를 더해 총 6명의 경기도의원 출신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에서 활동한다.
이들 당선자는 “경기도의회 의정활동을 통해 정치 리더십, 자치와 분권의 철학을 배웠다”며 “소명 의식을 갖고 자치와 분권의 현장에서 경기도의회와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날 꽃다발과 함께 도의원들의 염원을 담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건의서'를 당선자들에게 전달했다.염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오늘 방문한 당선자들은 지방의회와 지방자치의 소중함을 어느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계신 분들”이라며 “의정활동과 지방자치 운동을 함께 한 동지로서 의회의 오랜 숙원인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인력 도입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제21대 국회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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