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이 `#덕분에챌린지'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일 박남춘 시장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보면 `존경합니다'를 의미하는 수어 사진이 올라와 있다. 박 시장이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자신의 수어 사진을 올리는 `덕분에 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다. 해당 캠페인은 지난 16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처음 제안됐다.


박 시장은 “현장과 언론을 통해 의료진들의 상처 난 얼굴과 땀에 젖은 방호복을 볼 때마다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다. 작은 응원이 여러분에게 큰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글을 남겼다. 이어 다음 주자로 인천 지역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13명을 지목하며 “대한민국 모든 의료진을 위한 좋은 법안을 만들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더불어민주당 부평갑 이성만 당선인을 시작으로 캠페인이 점차 퍼져가고 있다. 이 당선인은 지난 18일 수어 인증 사진과 함께 “전 세계가 공황 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이렇게 정상적인 생활에 이어 총선까지 무사히 치른 것은 의료진 노고와 희생 덕분”이라고 했다. 또 남동구갑 맹성규 의원과 연수구을 정일영 당선인 등도 SNS에 캠페인 참여 사진을 올렸다.


정부는 인스타그램 SNS 공식 계정 `땡스_챌린지(thanks_challenge)'를 운영하며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4일 만에 '#덕분에챌린지'로 올라온 게시글만 1000건이 넘어섰다. 정부는 앞으로 해당 사진들을 모아 영상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또 참가한 이들에게는 수어 상징이 담긴 배지도 증정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