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민들의 선택을 무겁게 받들고 민생중심, 깨끗한 정치로 보답하겠습니다."


 청년전략공천으로 안산에 출사표를 던진 더불어민주당 김남국(37) 안산단원을 당선자.


 '조국 백서' 필자로 알려진 김 당선자는 3월8일 안산단원을 전략공천자로 확정돼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어 4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를 꺾어 파란을 일으켰다.


 김 당선자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안산의 미래를 열어가는 것은 물론 코로나19로 초래된 국가적 재난 상황을 국민들과 함께 이겨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하루도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잘못된 싸움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철 지난 국회의 모습을 바꿔가겠다"며 "안산시민들께서 청년인 저를 일꾼으로 만들어주신 것은 이념이나 당리당략보다는 우리의 미래전망을 더욱 좋게 바꿔 달라는 명령임을 잘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이 야당의 발목잡기로 표류하지 않도록, 여당의 책임을 다하고 정치의 효과가 민생에 닿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51.32%를 득표해 46.87%의 지지를 얻은 3선의 중진 현역인 미래통합당 박순자 후보를 4.45%의 근소한 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