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고영인·최춘식 등 3명 '선두' 달려

경기도의회 의원 출신의 제21대 국회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5일 오후 10시 26분 기준 경기도내 선거구에 출마한 경기도의원 출신 후보 9명 중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안양만안·서영석 부천정·고영인 안산단원갑 후보, 미래통합당 최춘식 포천가평 후보 등 4명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중 고영인·서영석·최춘식 후보 등의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제7대·8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내며 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등을 거친 고영인 안산단원갑 후보는 2번의 도전 끝에 국회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 후보는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컷오프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번 4·15총선에서도 현역의원인 미래통합당 김명연 후보와 쉽지 않은 결전이 예고됐으나, 개표율 46.06% 기준 득표율 6.96%p 앞서며 당선이 유력하다.

민주당 서영석 후보는 지난 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서 후보는 개표율 46.83% 기준 2만1768표 53.24%를 기록해 40.26%를 득표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안병도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의장을 역임한 민주당 강득구 안양만안 후보는 개표율 54.95% 기준 49.17%를 득표해 46.51%를 기록 중인 미래통합당 이필운 후보에 2.66%p 근소한 차이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강 후보는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9.6%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현재까지 격차를 벌리지 못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최춘식 포천가평 후보의 당선도 유력하다. 최 후보는 개표율 72.96% 기준 51.17%를 기록해 2위 후보와 득표율 차이가 5.28%p로 나타나고 있다. 개표가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당선이 확실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오세영 용인갑 후보, 미래통합당 박재순 수원무·이음재 부천을·안기영 양주·서영섭 부천을 후보는 득표율 격차가 벌어지며 국회 입성이 불투명하다.


경기도의원 출신 현역 국회의원 4명은 최소 2명 이상이 국회 재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제8대·제9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민주당 권칠승 화성병 후보, 제7~8대 경기도의회 의원을 지낸 민주당 임종성 광주을 후보는 현시각 기준 2위 후보와 득표율을 각각 24.55%p, 7.84%p 벌리며 재선에 성공할 전망이다. 통합당 김학용 안성 후보는 개표율 51.06% 기준 민주당 이규민 후보에 0.92%p 차이로 앞서가며 혈전을 벌이고 있다. 김 후보는 제4대·5대·6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후 국회입성에 성공해 4선 도전에 나선 상태다.

다만, 통합당 함진규 시흥갑 후보의 국회 재입성은 불투명하다. 개표율 70.87% 기준 민주당 문정복 후보에 1.78%p 뒤지고 있다.

/김중래 기자 jlcome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