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7일 '유월절'을 거행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거리두기'에 동참하고자 온라인예배로 대체했다. 국내 포함 세계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300만 신자들은 각 가정에서 유월절을 지켰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유월절에 대해 "인류의 구원과 축복이 약속된 소중한 절기"라며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을 앞두시고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지키기를 '원하고 원하였다' 하신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새 언약 유월절을 지키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재앙에서 보호받고,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의 축복을 받게 된다. 전 세계인이 유월절을 지켜 평화와 행복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유월절을 가정에서 지킨 신자들은 성경대로 예식을 진행했다. 성찬예식에 앞서 가족들의 발을 서로 씻기며 세족(洗足)예식을 거행했다. 


 세족예식 이후 신자들은 온라인 영상 설교를 통해 유월절의 중요성과 그 안에 깃든 그리스도의 사랑, 희생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축사한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는 성찬예식에 경건하게 참여했다.


 유월절 다음 날인 8일 무교절도 각 가정에서 온라인 예배로 이뤄졌다.  


 하나님의 교회는 해마다 성경대로 유월절, 무교절을 비롯한 3차의 7개 절기를 지켜왔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새 언약의 진리"라며 "아무도 외롭지 않고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희망 메시지가 77억 인류 모두에게 닿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