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현장 중심 4개과 늘려
행정수요 급증 능동적 대응

평택시가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행정기구 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인구 50만 대도시에 걸맞게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평택시 인구는 3월 말 현재 51만8000명이다.

시는 8일 행정기구 및 정원 조정 계획 조례(안)를 입법 예고 후 조례규칙심의회 안건으로 상정한다.

이어 오는 24일 시의회 간담회를 거쳐 5월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해 의결 후 개편 조례 시행규칙을 공포할 계획이다.

조직개편은 기존 1 의회, 7국, 69과, 3 직속기관(2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6 사업소, 2 출장소, 23개 읍·면·동에서 4개과가 늘어난 1 의회, 7국, 73과, 3 직속기관(2 보건소, 농업기술센터, 6 사업소, 2 출장소), 23개 읍·면·동으로 개편된다.

2국(국제문화국, 푸른도시사업소), 6과(미래전략관, 징수과, 생태하천과, 토지정보과, 유통과, 녹색건축사업과)가 신설되고 2국(항만경제전략국, 한미협력사업단) 2과(예산법무과, 성장전략과)가 폐지된다.

5국, 21과는 명칭이 변경된다.

기획조정실과 폐지된 항만경제전략국은 기획항만경제국으로 통합되고 사회복지국이 복지교육국으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교육청소년과를 흡수했다.

환경농정국도 환경국으로 변경됐으며, 생태하천과를 흡수해 하천 수질 등 환경 업무도 함께 맡는다.

부시장 직속은 미래전략관을 신설했으며, 직속에 있던 안전총괄관은 안전총괄과로 명칭이 변경돼 안전건설교통국으로 이관된다.

또 미군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한미협력단을 폐지하고 국제문화국으로 확대해 문화·관광과 체육 관련 부서를 흡수했다.

폐지된 한미협력단을 대신하는 사업소로 대규모 개발에 따른 공원 증가와 산림녹지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푸른도시사업소를 신설하고 도시주택국의 산림녹지과와 공원과를 흡수, 신설된 녹색건축사업과를 포함하는 것으로 개편했다.

농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농업정책과와 축수산과, 신설되는 유통과도 농업기술센터로 이관했다.

시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만큼 시의회와 협의 후 의결을 거쳐 공포되면 곧바로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