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7일 연수갑 박찬대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한 미래통합당을 향해 "송도에 5억원이 넘는 아파트, 서울에 7억7000만원짜리 주택과 경남에 임야 2필지를 갖고 있는 정승연 후보부터 먼저 검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시당은 이날 선대위 대변인실을 통해 "통합당은 연수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청학역 신설을 추진한 박 후보가 이를 통해 집값 상승의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했다"며 "네거티브를 통해 반전을 꾀하겠다는 심사는 이해되지만, 현명한 인천시민들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매서운 회초리를 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학역 신설은 연수구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수인선 내 청학역 단독 신설이 현행 제도 내에서 불가능했다"며 "이에 박 후보는 인천시, 철도전문가 등과 논의해 더 많은 연수구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제2경인선 사업으로 추진했으며, 지역의 국회의원이 오랜 숙원사업을 풀어낸 것은 마땅히 해야될 일이고 칭찬받을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현재 사는 집은 청학역 예정 부지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있다"며 "투기의 목적이 있었다면, 청학역 예정 부지 인근에 있는 아파트나 건물, 토지 등을 매입했어야 했다"고 반박했다.


 시당은 "박 후보는 현재 거주하는 청학동 집을 매입하기 이전부터 연수동에 살았다"며 "인천에서 태어나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졸업한 박 후보는 신혼 시절 몇 년을 빼고는 평생을 인천에서 부모와 형제자매들과 함께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