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대한 극심한 불안감을 느끼면 이곳에서 심리 상담 받아보세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 스트레스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안정과 원활한 일상생활을 돕기 위해 심리 지원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센터는 자가 격리자와 확진자가 느끼는 좌절감, 낙인에 대한 스트레스 등을 완화하기 위한 심리 상담을 지원해오고 있다.


특히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일상생활의 어려움으로 불안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이라는 게 센터의 설명이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들이 장기화되면 몸과 마음이 소진되면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감염병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방 수칙을 준수하며 규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회복될 수 있다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접촉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가족과 친구, 동료들과 긍정적인 소통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나경세 센터장(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시민들에게 심리 지원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심리 상담이 필요한 분들은 센터를 통해 도움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신 건강 상담 전화는 '1577-0199'로 24시간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뇌과학연구원에 위치한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08년부터 길병원이 인천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