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전체 어린이집과 유치원원에 따숨마스크 3만장을 무상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따숨마스크는 오산시가 독특하게 추진한 위기극복 프로젝트 중 하나로 사회적협동조합이 기능성 원단에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면 마스크다.


 시는 257개소 어린이집과 47개소 유치원에 배부해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1만5000여명 아동에게 1인당 2매씩 지급한다.


 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소형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 학부모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마스크 지원을 결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30일 택시, 버스 등 운수 종사자들에게 2100매를 지원한 데 이어 1일부터는 43개 초·중·고등학교에 6만2000매를 배부했다.


 시는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린이집에 마스크 2만9000여장, 손 소독제 6500개를 지원한 바 있다.


 이와 별도로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입은 법인 2019년 귀속분 법인지방소득세 납부기한을 최대 6개월 연장해 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영유아시설에 소형 따숨마스크를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더욱 안심하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까지 예방활동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오산=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