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희망재단과 경기내일스퀘어안산 '상상대로'는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 등 일자리를 잃은 안산지역 20대 청소년 일자리와 택시 방역활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역공동체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힘내요 안산TAXI!'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아르바이트 등 소득기회를 상실한 지역 청년들의 신청을 받아 오는 9일 오후 12시부터 중앙역, 상록수역, 안산역 등 안산지역 주요 택시 대기정차지점에서 동시 시행된다.


 5월7일까지 한 달 여간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근로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정차대기중인 택시의 내외부 방역활동과 택시기사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생수와 세차타올 등을 제공한다.


 근로시간은 하루 3시간씩 주당 1~4회로 하며 시간당 1만원의 시급이 지급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경직된 지역사회와 일상화된 거리두기에서 유발되는 소외와 차별을 막고 지역공동체를 더욱 강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소요되는 비용은 안산희망재단의 지역공동체기금 출연 및 모금 중인 코로나19특별모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특별모금 참여 및 기부상담은 안산희망재단(031-411-1984)으로 하면 된다.


 이천환 재단 이사장은 "이 사업이 지역 청년들에게 최소필요소득의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불안과 승객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업계를 응원하고 시민들이 거리두기에 참여하는 가운데서도 소비경제의 신뢰를 지속하고 지역공동체의식을 함양하는 데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