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북내면은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마음의 서가'를 운영한다./사진제공=여주시

 여주시 북내면은 코로나 블루에 대해 독서로 심리 치유를 돕고자 '마음의 서가'를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출 자제로 인한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어 우울감을 뜻하는 블루를 합쳐 '코로나 블루'라고 하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물리적 방역뿐 아니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을 위한 '심리적 방역'이 필요한 시점이다.


 북내면은 6일부터 북내 작은도서관 휴관 기간 북내면 행정복지센터에 책을 비치해 주민들에게 대여하고, 앞으로 코로나19 하향단계로 조정 시 북내작은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김윤성 북내면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이 줄고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답답함을 호소하는 주민들이 많아 '마음의 서가'를 운영하기로 했다"며 "코로나 블루의 시간을 견디고 이겨내면 곧 마스크를 벗고 파란 하늘을 맘껏 즐길 날이 올 것이니, 그날을 기대하며 독서가 주민들을 위한 마음 백신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