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의 생활 안정 도모와 지역 일자리 안정을 위해 사각지대 근로자에게 월 50만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역 고용 특별지원사업은 기존 고용 안전망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휴직 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예산 12억5000만원(국비 9억5000만원, 시비 3억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약 1250명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업종 종사자로, ▲5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의 무급 휴업·휴직자 ▲대리운전·전세버스 기사 등 운송업 ▲학습지 교사·문화센터 강사 등 교육업 ▲예술인·공연 스태프 등 예술·공연업 등이다. 부천시는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저소득층부터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신청은 6일부터 5월11일까지 행정복지센터와 부천시청 일자리정책과에 방문하거나 전자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과 신청서 등은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콜센터(032-320-3000)와 일자리정책과(032-625-2682, 2685)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가 큰 근로자에게 직접 지원해 효과를 높이고 시민 체감도를 높이겠다"라며 "갑작스러운 경제 위기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고용 사각지대를 촘촘히 메우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