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위기극복 지원금이 빠르면 이달 중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코로나19 타격 극복을 위해 이재준 고양시장과 이재근 국민은행 이재근 부행장은 6일 위기극복지원금 사업 추진을 위한 선불카드 발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민은행은 카드를 발행, 고양시 측에 전달하고 관리·운영을 맡는다.


 각종 재난소득 발표로 카드발급 업무가 몰리면서 발급까지 1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양 기관은 협의를 통해 2주일 정도 앞당겨 발급키로 했다.


 시는 조례 공포 후 이르면 다음 주 세부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이달 중 신청과 교부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발급대상은 4월1일 현재 고양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이다.
 카드는 수령 즉시 8월 말까지 고양 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고양시로 환수된다.


 이재준 시장은 "위기극복지원금은 지원인 동시에 투자다"면서 "골목 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인 만큼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빠른 사용을 권한다"고 말했다.
 이재근 부행장도 "뜻깊은 사업을 하게 된 만큼 국민은행에서도 기술과 노하우를 적극 지원하고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 위기극복지원금과 별도로 향후 소득 하위 70% 가구에는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된다. 시는 이 지원금의 20%를 분담하므로 결과적으로 1인당 5~8만원을 추가로 지급받는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1인당 10만원)은 9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