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료원 소속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물리치료사의 역학조사 중간 결과가 발표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양성판정 된 인천의료원 물리치료사 A씨(34)와 접촉한 가족과 병원 환자, 인천의료원 직원 등에 대한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와 접촉한 가족 14명 중 배우자와 자녀 등 12명이 음성판정 받았고, 누나와 매형 등 2명은 검사를 받고 있다.

또 인천의료원의 환자 26명과 인천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115명 중 환자 24명은 음성판정 됐고, 외래환자 2명은 검사 중이다. 다행히 인천의료원 의료진과 직원 등 115명 전원은 음성판정 받았다.

시는 A씨의 카드 사용내역과 의료원 이용내역 등을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는 가운데 인천의료원 내 시간대별 이동 동선 정밀분석(폐쇄회로 TV)과 강원도 속초시, 경기도 동두천시와 성남시보건소를 통해 접촉자 검사 및 역학조사를 요청했다.

인천의료원은 본관(지하 1층~7층) 전체를 방역 소독했고, 보건환경연구원이 환경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4월2일까지 인천의료원 지하 1층 재활치료실에서 근무했고, 2일 설사 및 발열(37.7℃) 증상으로 의료원 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해 3일 코로나19 양성판정 받았다.

6일 오전 11시 현재 인천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모두 80명이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