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내달 9일, 인천대 26일, 인천재능대 12일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질 않으면서 인천지역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 기간을 추가 연장하고, 입학 설명회도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비대면 수업이 늘어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등록금 환불 등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인하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재택수업 기간을 기존 이달 11일에서 다음 달 9일로 연장한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출석 수업 시작 일도 다음 달 11일로 약 1개월 더 미뤄졌다.
강좌별로 수업은 오는 6월26일부터 7월24일 사이 기간 중 종강될 예정이다.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2020학년도 1학기 전체 교과목에 대한 성적은 절대평가를 적용해 부여하기로 했다.

인천대도 온라인을 통한 재택수업 기간을 이달 26일까지 늘리기로 했다. 재택수업 기간 중 학산도서관과 강의실 사용이 제한된다.

인천재능대도 비대면 수업 기간을 이달 12일까지 연장했고, 경인여자대학교도 온라인 수업 종료 예정일을 이달 10일에서 다음 달 1일로 연기했다.

대학들이 온라인 수업 기간을 연장하는 데 이어 입학 설명회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비대면식으로 진행된다.

인천글로벌캠퍼스 내 위치한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는 2020년 가을학기 및 2021년 본학기 신입생·편입생 입학 설명회를 오는 13일 대학 공식 유튜브 채널(youtube.com/masonkorea)에서 진행한다.

한편 개학 일정이 지난 3월에서 1~2개월 연기되면서 캠퍼스 내에서는 등록금 환불 등의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의 한 대학 관계자는 "대학 등록금이 수년 째 동결된 상황인데다 온라인 수업 등을 준비하면서 추가로 더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의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