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 '42가구 주거환경개선 '끝'

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는 고양시가 사랑의 열매 후원을 받아 지난해 10월 말부터 3월 말까지 6개월여간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추진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모두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주거환경 개선 사업은 3억2000만원을 들여 고양시 지정 쇠퇴지역 19개동 중위소득 70% 이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 중 120여 가구의 신청을 받아 선정한 42가구의 중위 저소득층 주택 수리를 비롯해 북한산로 384번길 등 3개 구역의 쇠퇴지역 마을 환경개선, 노후담장 보수, 벽화사업 등 46건을 완료했다.

저소득층 주거개선 사업에는 지역 내 집수리 업체 고양종합건축공사(대표 홍경운), 라메종인테리어(대표 김석현),나우2(대표 장영호) 등 3개 전문업체와 담장벽화 전문업체 나무풍경(대표 박혜영)이 도움을 줬다.

또 나무사랑 자원봉사단체 박승순 서양미술화가, 정명선 덕성여대 교수, 김혁기 한국기술교육대 건축과 교수, 이재경 르몽드어학원장과 지원자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고양시 주민예산위원회 이영신 위원장 등 8명의 전문 위원이 선정심사 위원 참여했다.

사업 기간 집수리 기능 보유 시민 1070명에게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주거복지연대 고양시지부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 완료 후 42가구 대상의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 대다수는 "처음 국민으로서 대우를 받은 느낌이다. 고양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것에 가슴 뭉클했다.

최백규 지부장은 "고양시 쇠퇴지역 주거환경개선 사업은 지원 가구를 모두 만족시킬 만큼 성공적이었다"며 "앞으로 정부 정책 지원이 없어도 주거복지연대가 독자적 활동으로 사업을 계속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