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이 경기만의 대표적인 문화예술거점인 '제부도 아트파크'를 화성시문화재단으로 이관한다.

5일 경기문화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2016년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의 일환으로 제부도 문화예술섬 사업을 시작해 ▲제부도 아트파크 조성 및 운영 ▲해안 산책로 공공디자인 ▲제부도 워터워크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제부도의 노후화되고 불필요한 시설물을 정비하고, 지역정보와 지역 정체성을 담은 수려한 공공 시설물들을 설치하는 등 제부도 경관을 회복시켰다.

6개 컨테이너를 이용해 조성한 제부도 아트파크는 제부도 주민들의 일상적 문화 활동과 다양한 장르의 예술가들이 관광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제부도 아트파크가 건축된 이후 관광객이 20% 이상 증가했다.

제부도 아트파크는 2017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2018년 IDEA 디자인 어워드 은상 등을 수상했다.
앞으로 화성시문화재단이 운영하게 될 제부도 아트파크는 하나의 생활권 문화를 지향하며 경기만의 아름다운 섬을 예술로 표현하는 공간으로써 그 역할을 지속하게 된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경기만 에코뮤지엄 사업은 기존의 화성, 안산, 시흥 권역만 아니라 김포, 평택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기만의 역사문화 자원 발굴과 더불어 경기만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고, 가치를 더하기 위한 예술 프로젝트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