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파주을 '육탄 선행' 화마속 남·여아 3명 구조
확산 우려에 뒷집 노인도 "선거 중해도 생명 더 중요"

선거운동원들이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가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참사를 예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래통합당 파주을 박용호 후보 선거운동원. <사진>

이들은 지난 4일 오전 11시24분쯤 문산 선유시장에서 유세를 마치고 적성면으로 이동하던 중 식현리의 한 가옥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목격했다.

선거운동원들을 화재현장에 투입, 119에 화재신고를 한 뒤 현장에 있던 여자 아이 2명과 남자 아이 1명을 구조했다.

또 화재 현장 뒷집에서 김치를 담그고 있던 할머니도 화재확산에 따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구조하는 등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자칫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화재현장을 선거운동원들이 예방한 것이다.

선거운동원들은 "유세 일정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라며 "화재로 인해 재산피해는 있었지만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어 불행중 다행이다"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