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편안한 삶 살도록 뛰고 또 뛸 것"

 

▲ 부평구의회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순옥 의원 /글·사진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굴포천 복원·후정공원 정비 및 갈산2동 공동이용시설 건설 추진…선배로서 초선 구의원 지도도

홍순옥(갈산1·2동, 삼산1동) 인천 부평구의회 의원은 365일 언제나 주민 곁에 있다. 모든 현안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믿는 홍 의원은 주민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밤낮 가리지 않고 '원더우먼'처럼 나타난다.

때론 엄마처럼, 때론 친구처럼 주민들과 동거동락하며 지내는 홍 의원은 부평의 지역 일꾼이 되길 자처한다. 그는 부평을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부평, 살기 좋은 도시로
홍 의원은 부평구의회에서 도시환경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복지만큼 중요한 것은 도시환경이라는 철학을 갖고, 주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 그런 노력들은 성과로도 이어졌다.

"부평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굴포천 삼각주가 방치돼 있었어요. 삼각주 정비를 위해 중앙정부로부터 예산 13억을 확보했고, 굴포천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사업비 20억도 편성됐습니다. 특히 후정공원에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시설 사업비 13억이 마련돼 주민들의 집 가까운 곳에 생태공원이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홍 의원은 주민을 위한 또 다른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갈산2동에 주민 공동이용시설 건립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갈산2동은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이지만 도서관, 체력단련실 등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은 부족한 실정이에요. 갈산2동에 쓰레기가 쌓이며 방치되는 곳이 있는데 이 공간은 주민공동이용시설 부지로 적합합니다. 주민, 구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의회에서도 '인싸'
제8대 부평구의회는 대부분 초선 의원들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재선의 홍 의원은 선배 의원으로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선배 의원으로 자신이 겪은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공유했다.

초선 의원들은 의욕은 충만하지만 구정 질문 및 5분 발언, 마이크 잡는 법 등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린다. 의회 적응은 오롯이 본인의 몫이지만 홍 의원은 도움이 필요한 후배 의원들을 위해 고민을 상담하고, 궁금한 점도 해결해주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원활한 의정 활동을 위해 회기 시작 전 마이크 키는 법부터 전달력 높일 수 있는 목소리 톤에 대해 특강을 한 적이 있었죠. 그 때 강의가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람도 있었답니다."

그는 열정 넘치는 동료 의원들과 함께 살기 좋은 부평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부평에는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발생하는 주차난 등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합니다. 주민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겠습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