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기자 인천지역 사회복지 종사자들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는 오는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한 달간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돕고자 인천 사회복지 종사자와 함께하는 헌혈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협의회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인천의 혈액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는 소식을 접하고 캠페인을 계획했다. 캠페인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와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등이 함께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복지시설은 임시휴관 중이거나 복지서비스를 축소, 중단했다. 거주시설의 경우 생활인의 집단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다.

이명숙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장은 "사회복지계가 혈액 부족으로 위험에 처한 이웃들을 돕고자 캠페인을 결심했다"며 "따뜻한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헌혈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사회복지 종사자는 인근 헌혈의집에 방문하면 된다. 헌혈 참여 시 자원봉사 시간 4시간과 휴가(공가) 사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홈페이지(welp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