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중앙동에 있는 소양천에서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인 수달이 확인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발견은 소양천에 수달로 추정되는 동물이 나타나고 있다는 제보를 확인하기 위해 시 환경과가 지난 3월23일부터 4월2일까지 야간에 야생동물 관찰 카메라를 설치해 지난달 3일 최종 확인했다.
시는 4월 중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해 수달의 주변환경 조사를 통해 서식지 영역 확인 및 영역의 보전·관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며, 수달의 야생생물 보호구역 지정 및 생육환경 복원방안 등의 연구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으로 분류된 수달이 여주 내에 발견된 것에 대해 "2010년 이후 소양천 주변 하수관로 공사가 완료되면서 수질이 개선된 것과 관련있는 것으로 보고, 추후 서식지 환경조사를통해 보호대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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