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게걸무를 이천지역의 농특산품으로 육성하고 푸드플랜 추진계획에 포함될 수 있는 생산·가공단지 조성을 위해 '토종 게걸무 6차산업화를 통한 지역활력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비 2억원을 확보했으며, 토종 게걸무 생산 기반 조성(1차 산업), 게걸무 가공 상품화를 위한 가공시설 기반구축(2차 산업), 게걸무 상품화를 위한 포장디자인 및 홍보 마케팅(3차 산업) 등 6차 산업화를 통한 이천시의 지역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게걸무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한 생력화 및 생산기반을 10㏊ 이상 조성하고 토종 씨앗에 대한 유전자원을 확보해 앞으로 이천지역 특산 자원으로서의 자리매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HACCP 인증기준에 부합하는 게걸무 가공시설 및 장비를 설치해 간편 포장 제품과 가공 상품을 개발하는 등 부가가치 상승뿐 아니라 각종 매체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으로 유통 시스템을 체계화하는 등 농업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최근 게걸무의 기능성이 입증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과 게걸무 재배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토종 게걸무 생산 재배법을 표준화·매뉴얼화해 작부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게걸무 생산량과 품질을 높이고, 1차 생산물뿐 아니라 2차 가공을 통한 상품화로 신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