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귀국한 인천 서구 주민 2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구 확진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서구는 연희동 주민 A(61)씨와 청라2동 주민 B(61)씨가 3일과 전날 각각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29일부터 업무차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한 뒤 이달 1일 귀국했다. 이튿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구는 A씨 접촉자인 가족 4명에 대한 검체 채취를 완료했으며 거주지와 주변 지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다. A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다.

B씨는 지난달 5일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하고 나서 전달 31일 국내로 들어왔다.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자택으로 돌아갔다가 이튿날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1차 검사 결과 '미결정'으로 나타났으나 재검사 결과 확진 판정이 나왔다.

그의 접촉자인 아내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B씨는 귀국 후 자택에만 머무르는 등 특별한 동선은 없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