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이동경로 긴급 방역

양주시와 동두천시에서도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왔다. 모두 의정부성모병원 집단 감염과 연관된 환자다. 2일 기준 도내 확진자는 1일 보다 19명 증가한 520명으로 집계됐다.

양주시 회천4동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이 2일 오후 확진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12일 가톨릭대학 의정부성모병원 8층 병동에 입원해 21일 퇴원했다. 시는 이 남성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거주지와 이동경로에 대한 긴급 방역을 했다.

동두천시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광암동에 사는 40대 여성은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 중 감염된 확진자의 부인으로 지난달 22일부터 병문안 차 병원을 방문했었다.

평택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을 포함해 6명이 늘었다. 반지마을주공 3단지에 거주하는 20대 여성(20번째), 신장동 거주 30대 여성(21번째), 지산코아루 거주 40대 남성(22번째), 청북이안아파트 거주 40대 남성(23번째), 팽성읍 거주 50대 남성(24번째)·50대 여성(25번째) 등 6명이다. 이들 중 20∼23번째 확진자는 전날 평택 19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미국 국적 여성 A씨의 접촉자들이다. 24번째 확진자는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 내 협력업체에서 근무하는 직원으로 25번째 확진자의 남편이다.

성남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분당구보건소 직원 56명이 자가격리에서 해제, 업무에 복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9일부터 폐쇄한 선별진료소 운영도 재개됐다. 앞서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분당제생병원 상황실 즉각대응팀에서 근무한 분당보건소 팀장 1명이 지난달 18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팀장과 접촉한 보건소 직원 60명이 곧바로 자가격리됐다. 이들 가운데 4명은 감염됐다. 분당구보건소 전체 직원은 152명으로 자가격리되지 않은 직원(92명)과 함께 시 공무원들이 투입돼 보건소를 운영했지만 선별진료소는 잠정 폐쇄했다.
/지역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