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발효식품의 계승, 발전을 위해 설립된 ㈔인천전통발효진흥원(로고)이 오늘 10일 개원식을 갖고 공식 출범한다.

경인선 인천 주안역 부근 J타워 1차 지식산업센터 616호에 개관하는 인천전통발효진흥원은 우리 전통주와 식초, 된장, 젓갈 등 발효식품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시행하고 보급할 예정이다.

배다리전통주학교를 이끌며 오랜 기간 인천지역사회에서 우리 전통발효식품 연구와 전파에 헌신한 유진용 원장을 비롯, 이주희 이사장, 방일홍 김기삼 나윤경 임경환 이사 등 다양한 술 빚기 현장에서 강의와 실습을 담당했던 다채로운 인사들이 의기투합했다.

진흥원은 앞으로 전통발효학교 정규 1기 강좌와 단기과정을 통해 술 빚기, 메주 만들기, 식초 만들기, 고급주 심화과정, 식초교실, 수제맥주 등 발효에 대한 공부와 술의 제조에 대한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10여년 동안 인천지역의 전통주와 발효음식에 대한 교육을 이어오면서 우리 먹거리의 전통을 잇기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가받았다"며 "코로나19를 비롯한 질병 극복을 위해 신체의 면역력 증진과 직결된 장내 미생물을 활성화시키는 발효음식이 우리에게 필요한 상황에서, 건강한 식품문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