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섭 미래통합당 인천 부평갑 후보는 2일 오전 부평 문화의 거리 입구에서 지지자와 선거운동원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필승결의를 다졌다.


'정유섭2 이긴다'로 이름 붙여진 이날 출정식에서 정 후보는 "문재인 정부 실정을 심판해야 할 선거가 코로나에 묻혀 버렸다"며 "문재인 정부 실정을 국민들이 절대 잊지 말고 꼭 투표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 후보는 "코로나사태를 두고도 이 정권은 의료진, 자원봉사자, 대구시민들의 공을 가로채 자신들의 공치사만 하고 있다"며 "1만 명이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고 160여명 넘게 목숨을 잃었는데도 이것이 잘 한 대응이냐"고 반문했다.


또 정 후보는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반기업정책 등 문재인 정부 3년간 잘못된 정책으로 일자리가 없어지고, 경제는 망쳐졌고, 또 조국사태로 국민은 갈갈이 찢겨졌다"며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현 정권은 무능, 무치, 무법의 3무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 후보는 "문 정권 3년간 잘한 게 아무것도 없다, 이번에 심판하지 않으면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가 어디로 갈지 모른다"며 "먹고살기 힘들고, 경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미래통합당을 지지해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비롯, 옆 지역구 부평을의 미래통합당 강창규 후보,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이 정유섭 후보 출정식을 찾아 정 후보지지 찬조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