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광주시을 국회의원 후보인 이종구 의원은 "굴뚝산업이 아닌 ICT 혁신산업단지를 조성해 광주를 제2의 강남으로 만들겠다"고 공약을 발표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벤처의 산실이었던 강남 테헤란 밸리와 같은 혁신단지를 광주에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청년창업벤처허브를 개소해 광주를 벤처혁신의 도시로 변화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광주는 기업을 유치해 산단을 조성할만한 땅이 충분하다. 이곳에 기업이 들어선다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주변 교통 등 인프라가 확충돼 광주를 크게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에 적용되고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광주시는 모든 지역이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자연보전권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99.3%의 지역이 팔당원 상수원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1권역으로 묶여 있다. 팔당 상수원 보호구역도 19.4%에 달하며 수변구역이 2.2%이다. 개발제한구역도 24.2%에 달한다. 이런 규제 탓에 공장의 신설 및 증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광주에서는 기업인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원성도 끊이지를 않는 실정이다.


 이 후보는 "공장 신설 및 증설 자체가 불가능해 기업이 성장하면 공장 증설을 위해 타지역으로 이주하는 사례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중첩 적용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겠다. 살펴봤더니 대부분 시행령을 개정하면 되는 일"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