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학교 현장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을 추가 연기함에 따라 교사와 학생의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부터 광주·하남지역의 20개 초·중·고등학교가 경기도교육청 지정 '원격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신장고(교장 공경옥)는 지난달 2일부터 '구글클래스룸'을 활용해 학습 안내와 학습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꾸준히 제공하며 현재 전 과목의 클래스룸을 운영하고 있다.


 또 감일중은 '감일중학교 온라인소통방' 카페를 개설해 학생, 교사 간 소통의 공간을 운영 중이다. 학급방에서는 매일 담임교사의 학급관리가 이뤄지고, 학습방에서는 교과교사의 학습지원이 진행되어 밀접한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한편, 하남시 중학교 교장협의회에서는 개학 첫 주에 '코로나19를이기는 면 마스크 제작 수업'을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감일중 등 일부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원격수업을 통해 면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기초바느질을 학습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학습지도를 하는 교사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정숙 교육장은 "순차적 온라인 개학 상황에서도 학교 교육과정 운영은 안정돼야 한다.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온라인 학습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교 간 벽을 허무는 운영사례의 공유와 확산으로 지역 내 중·고등학교의 온라인 기반 수업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