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낙연 민주당 선대위원장이 평택 통복시장을 찾아 김현정·홍기원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상인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제공=김현정 후보 선거사무소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평택 통복시장 일대를 찾아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 지연으로 '무급휴직'에 돌입한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를 격려했다.


 또 민주당 김현정·홍기원 국회의원 후보와 함께 시장을 돌며 평택시민과 만남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 위원장은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들로부터 생계위기에 처한 노동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전달받고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김현정·홍기원 후보와 함께 과일가게, 정육점 등에서 현금으로 각종 과일과 돼지고기를 사며 통복시장 일대를 순회하고 시장 상인과 평택시민들과 만나는 등 '민생소통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재래시장 내에 있는 음식점에서 김현정 후보 등과 함께 점심을 끝으로 이 위원장은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자신이 '후원회장'을 맡은 김현정 평택을 국회의원 후보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김 후보는 이날부터 '무급휴직'에 돌입하는 주한미군 한국인 노동자들과 이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직접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노동대변인 자격으로 지난달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발표하고, 주한미군 측에 한국인 노동자에 대한 무급휴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한편 이 위원장은 김 후보에 대해 "노사합의를 통해 사회연대기금을 만든 사람으로 사회연대 가치실현을 통해 양극화를 해결할 적임자"라며 "항상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평택의 가치를 두 배로 만들 능력이 충분하다"라고 평가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