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2층 로비에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을 돕기 위해 사회적기업 신제품 시음 및 판매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신제품을 출시하고도 유통업체 방문 영업활동을 하지 못하는 지역 내 사회적기업의 애로사항을 알게 된 시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되는 중소기업 제품 팔아주기 및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와 연계해 행사장을 찾는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음행사 및 판매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참여한 기업은 도척면에 있는 농업회사법인 한국비엘주식회사로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 받았으며 3월초 석류착즙 음료수 '석류에스'를 개발·생산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신제품 홍보에 어려움을 겪던 중 행사가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기업 관계자는 "많은 투자로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신제품 판촉은 물론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시에서 시음행사를 통해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사회적경제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지원방안을 더 모색하고 피해 최소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