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전경./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는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부터 해외에서 귀국한 입국자 중 자가 차량 이용을 할 수 없는 입국자들을 위한 특별 수송에 나선다.


 입국자들은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역 후 전용 공항버스에 탑승해 부천시 거점 정류장인 부천체육관에 도착해 부천시가 준비한 복지 택시를 통해 자택으로 이동한다. 이들은 자택에서 14일간 자가 격리를 하게 된다.


 시는 오후 5시 이전에 도착한 입국자는 보건소를 경유해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모든 입국자는 반드시 입국 후 3일 내 관할 보건소에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입국한 부천시민 가운데 차량 지원을 원할 경우에는 전용 공항버스 탑승 후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콜센터(1588-3815)로 연락해 별도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입국자 수송을 위해 우선 복지 택시 4대를 운행 중인데,앞으로 입국자가 중가하면 운행을 늘려갈 계획이다.


 시는 운전자의 개인 방역을 위해 마스크, 방호복, 장갑 등을 지급하고, 운행 차량은 별도 분리해 운행 시마다 소독하는 등 차량 방역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문병근 시 대중교통과장은 "입국자들의 동선이 일반 시민과 겹치지 않도록 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며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