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을 정일영 후보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범죄로 많은 사람들의 공포와 분노가 사회적으로 퍼지고 있는 점을 중시하고, 성범죄자들에게 강력한 처벌법으로 엄벌해 성범죄가 이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관련 법안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말쯤 지역 내에서 발생한 A중학교 2학년 학생이 같은 학년의 남학생들에게 계획적인 성폭행을 당한 사건이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글로 게시됐다. 이 청원에는 20만명 이상의 동참해 국민들의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이 사건의 가해자들은 '오늘 너 킬(Kill) 한다'며 피해자에게 술을 먹이고 CCTV가 없는 28층 아파트 꼭대기 계단으로 강간과 폭행을 저질렀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정형외과 전치 3주, 산부인과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해자들은 지속적으로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2차 피해를 주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는 상태다.

이에 정 후보는 "강력한 성폭력 근절 대책을 통해 '모든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성폭력 피해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범죄 예방 대책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청소년의 성범죄의 경우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가벼운 보훈처분만 받게된다면 또 다시 성범죄가 발생할 수 있는 빌미가 된다"며 "보호처분 이외에 강력한 처벌법으로 엄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엄벌로 성범죄 재발을 미연에 방지하고, 피해자와 가족 등 상처받고 고통받은 피해자와 가족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수 있도록 법률과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며 "모든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연수구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신호 기자 shkim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