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코로나19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 입국 자가격리 구민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담 관리를 실시한다. 일대일 전담 관리는 서구지역 내 신천지 신도에 이어 두번째다.

구는 최근 국내 확진환자 중 해외 유입 사례가 급증함에 따라 유럽·미국 등 해외입국자에 대한 관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구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전담 직원 수를 544명으로 확충하고 일대일 전담 관리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서구지역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72명이다.

구청 및 동 행정복지센터 전담공무원이 유선 및 자가격리 앱 등을 활용해 관리하면서, 격리기간 동안 기본수칙 외에도 친목, 친지 모임, 음주, 여행 등을 금지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유럽·미국으로부터 서구에 유입된 해외입국자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총 57명이다. 이중 4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3명은 검사 대기 중이다.

이재현 서구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최근 해외입국자 중 확진환자 수가 늘고 있어 코로나19 방어에 있어 해외입국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서구는 정부, 인천시와 협력해 해외입국 구민 전원에 대해 한명 한명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이은경기자 lott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