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차로와 횡단보도의 차량·보행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전부 교체한다고 30일 밝혔다.

　'노란신호등 교체공사'는 교통환경 개선사업 일환으로 기존 검은색 등면을 눈에 띄는 노란색으로 도색하는 작업으로, 운전자에게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알려 저속 운전을 유도하는 등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시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160여 개소가 설치돼 있다.

　시는 '민식이법'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 대응으로 지난해까지 용두초등학교 등 31개 초등학교 주변 55개소 통학로에 노란신호등 교체를 완료했다.

　또 올해는 사업비 6억원을 들여 6월 이전에 19개교 48개소의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보호구역 내 신규 신호등 설치 시 노란색 철주를 설치하고 기존 철주에는 노란색 시트지를 부착하는 등 보호구역 내 시인성 강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발굴·시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노란신호등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는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을 노란신호등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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