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30일부터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하루에 여섯 차례 해외에서 입국한 무증상 시민들을 자체적으로 수송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28~29일 입국한 무증상 시민들을 관용차량으로 공항에서 자택까지 수송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유럽과 미국에서 들어오는 무증상 입국자 가운데 성남시민이다.
시는 입국자 전용 5300번 공항리무진 버스가 서현역에 도착하면 곧바로 전세버스에 옮겨 싣고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목적지까지 수송할 방침이다.
공항리무진버스와 관용차량, 전세버스는 운행 후 즉시 방역 소독을 한다.
이들은 14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조치된다.
시 관계자는 "최근 해외 입국자들이 잇달아 양성판정을 받아 감염 확산이 우려된다"면서 "이들을 특별 관리해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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