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의 방역회사인 호암의 유종상 대표와 가족들이 장기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천시

 부천시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는 가운데 지역 방역업체가 부천 내 장기 요양기관 81개소에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부천시 방역업체인 호암주식회사는 지난 20일부터 집단 감염이 우려되는 부천지역 장기 요양기관 81곳에 대해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75곳에 대한 방역을 마치고 나머지 6곳에 대해서도 곧 방역을 마칠 계획이다.


 호암㈜ 유종상 대표는 직원이나 자원봉사자의 방역 동참 제의에 대해 감염의 우려가 있다며 사절하고 대표 본인과 가족 등 4명이 직접 방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코로나19를 빠르게 극복하고 입소자, 의료종사자 및 보호자들이 안심하고 요양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방역하고 있다"며 "작은 방역 활동이 우리 사회를 지키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장섭 시 노인복지과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방역 활동에 동참해주신 유종상 대표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인한 시설 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 계속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