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민에 대해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역 화폐를 통한 지급 방침이 나오면서 부천시 지역 화폐인 부천 페이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부천시에 따르면 30일 현재 부천 페이 가입자는 9만1800여명으로 재난기본소득 지급 발표가 된 이후 지난 6일 새 가입자가 3500여명이 늘어 하루 평균 600명 가까이 가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하루 평균 가입자 50~60명의 10배 이상이 많이 늘어난 수치다.


 시 생활경제과 관계자는 "4월부터 지역 화폐를 통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뉴스가 나오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 시청과 발급 금융사 등에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며 "아직 세부사항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미리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 화폐인 부천 페이의 인센티브를 이달부터 10%로 늘려 발급하고 있으며, 인센티브 부여 기간을 당초 6월에서 7월까지 확대해 시행할 방침이다.

 

/부천=김진원 기자 kj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