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원인 방문이 많은 본청 민원실 등에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루 평균 300여명의 시민이 방문하고 민원인과 가까이서 마주하며 업무를 해야 하는 민원실의 특성 상 마스크 착용만으로는 감염의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림막 설치로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어 시민과 공무원 모두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코로나19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민원실 외에 차량등록사업소와 각 읍·면·동행정복지센터 민원창구에도 가림막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덕인 시 민원여권과장은 "가림막 설치로 불편한 점이 생길수도 있지만 시민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민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