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문정복 시흥시갑 후보와 조정식 시흥시을 후보는 30일 낮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갑과 을은)원팀'이라고 선언하고 '시흥형 긴급재난지원금'도 지급할 것을 시 집행부에 요청했다.


 문정복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한 지 2개월이 지났다. 우리 정부의 놀라운 대응에도 세계에 유례없는 전파력을 지닌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속적인 확산은 서민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큰 고통과 어려움을 주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임대료와 인건비를 해결하지 못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했고 휴무할 수 밖에 없는 각종 임시 근로자들은 소득이 줄어들고 있다"고 전제한 뒤 "시흥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정식 후보는 "'원팀'으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문재인 정부·이재명 도 정부·임병택 시 정부가 한 팀으로 협력, 발전할 수 있도록 정치적 가교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시흥은 불과 20년전만 하더라도 염전과 벌판 뿐이었다. 1989년 시 승격 이후 시흥은 인구 9만명의 도시에서 30년만에 54만명의 '청년시흥'으로 성장해 왔고 배곧신도시의 완성과 함께 장현지구·은계지구·능곡지구 개발로 시흥은 이제 명실상부 수도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후보는 "원팀으로 시흥 발전을 위해 여당인 민주당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