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위기극복지원금' 처리를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연다.


 시의회는 코로나19 확대로 위기에 처한 주민의 생계지원과 경기부양을 위해 다음달 1일 오전 10시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 27일 의장실에서 이윤승 의장, 이규열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의장단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의장단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건설교통위원회 제안 조례(고양시 사회재난구호 및 복구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와 관련, 추경예산안을 1일 제241회 임시회를 열어 상정·처리키로 했다.


 긴급 의장단 회의는 사회재난 위기극복 관련 지원 조례와 예산을 신속히 마련해 시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또 시가 계획 중인 위기극복지원금의 시민 80% 지급 방식에 대해서도 대상 선별에 따른 시간과 비용 과다 등 코로나19로 인한 일시 취약계층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시민 모두(100%)에게 신속한 지급 방식 추진을 제안했다.


 앞서 시의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위기극복지원금 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예정된 의원 국외연수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이윤승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의 안전은 물론 소비심리 위축, 지역경제 침체 등 시민의 경제적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조속한 위기극복지원금 지급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