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유비스병원, 설치...공중전화 형태 부스로 시간 절약도


현대유비스병원은 인천지역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신속히 진단할 수 있는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3개 부스로 이뤄진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는 공중전화 부스와 비슷한 형태의 '진료 공간'으로 환자가 들어가면 부스 바깥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환자가 보행하며 검사를 받게 돼 워크 스루라는 명칭이 붙여졌다.

코로나19 검사를 기존 방식보다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검사 시간도 일반 선별진료소와 비교해 약 20분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해외에서도 국내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모범 사례로 평가해 세계적 모델로 활용하려는 노력들이 눈에 띄고 있다"며 "현대유비스병원의 워크 스루 선별진료소는 맞춤형 모듈 방식으로 환자 안전과 신속성을 확보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