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경제 활성화 방안 … 지역 자재·장비도 권고
파주시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공공건축물 조기 착공을 적극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착공 예정인 공공건축물 사업은 13개 현장으로 사업비는 1494억원에 이른다.

내용별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5개소 신·증축 283억원, 운정보건지소 신축 317억원, 운정다누리복지관 등 복지시설 2개소 신·증축 463억원, 운정유비파크 어린이 문화체험공간 조성 42억원 등이다.

시는 공공건축물과 민간건축물에 대한 건축허가 또는 아파트 등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처리 시 허가조건에 자재·장비를 파주지역 자원으로 적극 이용하도록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

'파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는 지역 장비와 자재 등을 우선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시가 발주하는 공사의 도급계약 조건에도 이와 유사한 조건이 포함돼 있다.

현재 철근, 레미콘 공사에 필요한 주요 공통 자재는 관급자재다. 조달청을 통해 공급받는다.

굴삭기, 덤프트럭 등의 중장비는 장비 사용료 등 거래 조건이 적정하면 대부분 파주시 장비를 사용한다.

김은숙 시 회계과장은 "1500억원에 가까운 공공건축물 건립 공사가 조기 착공되면 인근 지역은 물론 파주 전 지역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도급업체와 지역의 원활한 협업을 통한 합리적인 공사 진행으로 품격 있는 공공건축 건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