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분당을)·정춘숙(용인병) 국회의원은 SRT(수서 고속철도) 오리동천역(가칭) 신설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두 의원은 이날 성남시 정자동 김 의원 선거사무실에서 SRT 오리동천역 신설을 위한 협약식을 갖고 "주민 교통편의 향상과 기업활동 촉진을 위해 SRT 오리동천역 신설 추진을 최우선 공약으로 반영하기로 했다"면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오리동천역 신설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SRT는 개통 3년만에 수요예측치 120% 이상인 일평균 6만3875명이 이용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다"면서 "하지만 많은 인구가 살고 있는 성남 분당과 용인에는 SRT역이 없어 지역 주민들 지방을 오가는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했다.


김병욱 의원은 "경부고속도로 밑을 지나는 SRT선로에 인접한 구미동 하나로마트 부지를 이용한다면 추가역사 신설이 가능하고 분당선 오리역과 신분당선 동천역을 지하로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경기남부권 주민들이 S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오리동천역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